딸과 가던 편의점이 요즘은 조금 부담스럽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개인적으로 참 애증의 종목이자, 무려 10년이라는 긴 세월을 함께해온 한 기업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바로 코넥스 상장사 와이디생명과학입니다.
저는 이 종목을 비상장 주식, 즉 장외 주식 시절부터 보유해왔습니다. 당시만 해도 금방 코스닥에 상장해서 빛을 볼 줄 알았는데, 바이오 투자의 길이 이렇게 험난할 줄은 몰랐네요. 여러 번의 상장 도전과 자진 철회를 지켜보며 '탈출'이라는 단어가 간절해진 지도 벌써 수년째입니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2026년 4월 7일 자 주주서한을 읽으며, 그 어느 때보다 강한 희망의 실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오랜 주주의 눈으로 이번 서한의 핵심을 짚어보겠습니다.
▲ 10년의 기다림 끝에 마주한 와이디생명과학의 새로운 도약
바이오 기업 주주들에게 행사 참가 소식은 흔한 일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Bio Europe Spring 2026 성과는 결이 조금 다릅니다. 당사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YDC105(SBC101)가 글로벌 무대에서 '단상 발표(Oral Presentation)' 기회를 얻었기 때문입니다.
단상 발표자로 선정되었다는 것은 해당 기술의 혁신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호세 박사가 발표한 '특발성 폐섬유증의 신규 작용기전'은 기존 치료제의 지연 방식을 넘어, 섬유화 진행 자체를 '근본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여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주주로서 가장 고무적인 부분은 YDC105가 폐섬유증을 넘어 신장 및 간섬유증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서한에 따르면, 현재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신장섬유증 분야에 대해 글로벌 빅파마들이 구체적인 질의를 던지며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고 합니다. 이는 향후 기술 수출(License-out)의 규모와 가치를 대폭 높일 수 있는 결정적인 요인이 될 것입니다.
그동안의 상장 도전이 쉽지 않았던 이유는 성과의 가시성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서한은 구체적입니다.
정부의 코넥스 활성화 정책과 맞물려, 올해 하반기 기술성 평가에서 유의미한 등급을 받는다면 우리가 기다려온 코스닥 이전 상장도 더 이상 꿈은 아닐 것 같습니다.
장외 시절부터 10년, 참으로 긴 인고의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4월 주주서한은 회사가 기술적 완성도를 넘어 실제 사업화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를 포함해 오랜 시간 회사를 믿고 응원해온 주주들 모두에게 2026년은 '성공적인 투자 완료'의 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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