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개인적으로 참 애증의 종목이자, 무려 10년이라는 긴 세월을 함께해온 한 기업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바로 코넥스 상장사 와이디생명과학 입니다. 저는 이 종목을 비상장 주식, 즉 장외 주식 시절부터 보유해왔습니다. 당시만 해도 금방 코스닥에 상장해서 빛을 볼 줄 알았는데, 바이오 투자의 길이 이렇게 험난할 줄은 몰랐네요. 여러 번의 상장 도전과 자진 철회를 지켜보며 '탈출'이라는 단어가 간절해진 지도 벌써 수년째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중간에 몇 번이나 그냥 팔아버릴까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 주변에서는 "바이오는 도박이다", "코넥스 종목은 환금성이 떨어진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흔들렸습니다. 그럼에도 버틴 이유는 단 하나였습니다. 이 회사의 기술이 진짜라는 믿음 이었습니다. 10년을 버티며 그 믿음이 흔들릴 때마다 스스로를 다잡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런데 최근 발표된 2026년 4월 7일 자 주주서한 을 읽으며, 그 어느 때보다 강한 희망의 실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오랜 주주의 눈으로 이번 서한의 핵심을 짚어보겠습니다. ▲ 10년의 기다림 끝에 마주한 와이디생명과학의 새로운 도약 바이오 장기 투자, 10년을 버틴다는 것의 의미 바이오 주식을 10년 넘게 들고 있다고 하면 주변에서는 두 가지 반응이 돌아옵니다. "대단하다"거나 "왜 아직도 갖고 있냐"는 것입니다. 저도 솔직히 두 감정 사이를 수없이 오갔습니다. 바이오 투자의 가장 잔인한 점은 기다림의 끝이 언제인지 아무도 모른다 는 것입니다. 임상 1상이 끝나면 2상이 기다리고, 2상이 끝나면 기술 이전 협상이 기다립니다. 그 과정에서 주가는 기대감에 오르고, 실망감에 내리기를 반복합니다.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제가 배운 건 딱 하나입니다. 기술의 본질을 믿는다면, 주가가 아니라 파이프라인을 봐야 한다는 것 입니다. 와이디생명과학을 처음 장...
해외주식 양도세 22% 줄이는 법 — RIA 계좌 완벽 정리 해외주식 투자를 하다 보면 수익이 났을 때 오히려 고민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1년에 250만 원이 넘는 수익에 대해 22%의 양도소득세가 붙기 때문입니다. 1,000만 원 수익이 나도 실제로 손에 쥐는 돈은 800만 원 남짓이 되는 셈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목받고 있는 제도가 바로 RIA(국내시장 복귀계좌, Reshoring Investment Account) 입니다. 정부가 국내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만든 특수 계좌로, 조건을 충족하면 해외주식 양도세를 상당 부분 공제 받을 수 있습니다. ✔️ RIA 계좌란 무엇인가 RIA 계좌는 해외주식을 매도한 뒤 그 자금을 국내 주식이나 펀드에 재투자하는 조건으로 양도 소득세를 감면해주는 계좌입니다. 쉽게 말하면, 해외에서 번 돈을 국내 시장으로 다시 가져오는 대신 세금 부담을 줄여주는 구조입니다. ✔️ RIA 계좌 혜택과 조건 구분 상세 내용 감면 시기 2026년 5월 31일 이전 매도 시 100% 면제, 이후 단계적으로 축소 공제 한도 매도 가액 기준 1인당 최대 5,000만 원까지 소득공제 대상 주식 2025년 12월 23일 이전에 매수한 해외주식 의무 보유 국내 주식 또는 펀드를 최소 1년 이상 유지해야 혜택 확정 ✔️ 키움증권에서 RIA 계좌 개설하는 방법 RIA 계좌는 기존 계좌와 별도로 새로 개설해야 합니다.제가 사용하는 키움증권 기준으로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앱 실행: 영웅문S#에 접속 후 하단 [메뉴] 버튼 클릭 메뉴 검색: [계좌개설] 탭에서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메뉴 선택 종목 이전: 현금이 아닌 보유 중인 해외 종목을 RIA 계좌로 '대체 입고' 처리 매도 및 재투자: 계좌에 이전된 주식을 매도 후 환전, ...
장기 투자 vs 단기 투자 고민하다가 — 결국 ISA에서 미국 ETF를 선택한 이유 얼마 전 올린 글에서 초보 투자자일수록 매일 차트를 보며 일희일비하는 단기 투자보다는, 마음 편하게 묻어둘 수 있는 장기 투자가 훨씬 유리하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적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절세 주머니인 중개형 ISA 계좌도 새로 개설했습니다. 계좌까지 만들고 나니 다음 단계로 아주 큰 고민이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도대체 무엇을 사서 장기 투자를 해야 하지?"라는 근본적인 질문이었습니다. 주변 동료들이 추천하는 급등주나 테마주를 사자니 언제 폭락할지 몰라 무서웠고, 그렇다고 무작정 대형주 하나에만 올인하기에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실시간으로 대응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스트레스받지 않고, 전 세계 우량 기업들의 성장에 안전하게 올라탈 수 있는 방법이 뭘까?" 며칠 동안 퇴근 후 재테크 책을 뒤져가며 고민한 끝에, 제가 찾은 답은 바로 'ISA 계좌에서 미국 지수 추종 ETF를 모아가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처음엔 뭘 사야 할지 몰라서 증권사 앱만 켰다 껐다를 수십 번 반복했습니다. 검색창에 ETF를 치면 이름도 낯선 종목들이 수백 개씩 쏟아졌고, 고르다 지쳐서 그냥 앱을 닫은 날도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며칠을 고민한 끝에 최종적으로 ISA 계좌에 담기로 한 건 SPYM, QQQM 두 개의 ETF(비중 80%)와 테슬라, 애플 등 개별 종목(비중 20%) 이었습니다. ✔ 미국 ETF를 선택한 이유 — 단 한 주만 사도 세계 최고 기업들에 분산 투자가 됩니다 주식 투자를 하면서 가장 두려운 건 내가 투자한 기업이 망하거나 주가가 반토막 나는 리스크입니다. 하지만 ETF(상장지수펀드)는 그런 걱정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고마운 상품이었습니다. 쉽게 비유하자면 과일 가게에 가서 사과나 배를 한 상자씩 통째로 사는 게 개별 주식 투자라면, 사과, 바나나, 파인애플, 딸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