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가던 편의점이 요즘은 조금 부담스럽다
요즘 유통업계에서 꽤 큰 이슈가 하나 나왔습니다.
하림그룹 계열사 NS쇼핑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전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인데요.
처음에는 다른 기업들이 될 거라는 예상도 있었는데, 결과는 조금 의외였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이번 입찰 과정은 조금 특이하게 흘러갔습니다.
원래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기업들이 있었는데, 막상 본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은 곳들도 있었고요. 그 사이에 하림이 추가로 인수의향서(LOI)를 내면서 뒤늦게 참여하게 됐습니다.
결과적으로 하림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말 그대로 막판 뒤집기가 나온 셈입니다.
아마 이 부분 궁금했던 분들 많을 것 같습니다.
한동안 알리익스프레스, 징둥닷컴, 테무 같은 중국 기업들이 홈플러스를 인수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왔거든요. 실제로 검토했다는 얘기도 나오면서 관심이 꽤 높았습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보면, 이 기업들은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왜 그랬을까 보면 몇 가지 이유가 거론됩니다.
그래서 정리해보면, 중국 기업 인수설은 실제 거래로 이어졌다기보다는 시장에서 돌던 이야기 수준에 가까웠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이건 생각보다 이해하기 쉽습니다.
하림은 기본적으로 식품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대부분 다른 유통 채널을 통해 제품을 판매해 왔습니다.
만약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인수하게 되면,
자기 제품을 자기 매장에서 직접 판매할 수 있는 구조가 됩니다.
결국 생산부터 판매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 인수가 확정된 건 아닙니다.
현재 홈플러스 측은 약 3,000억 원 정도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하림이 제시한 금액은 그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 상황은
“선정은 됐지만 협상은 아직 남아 있다” 정도로 보면 됩니다.
이 가격 협상이 어떻게 되느냐가 가장 중요한 변수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청주시 율량동에 살면서 홈플러스 매장을 자주 이용해 왔습니다.
장 보거나 간단하게 필요한 물건 살 때 자연스럽게 찾게 되는 곳인데, 생활이랑 꽤 밀접한 공간이라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저보다도 아이가 더 좋아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간식이나 다양한 상품을 한 번에 고를 수 있어서 가족 단위로 이용하기 편하거든요.
이렇게 보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단순한 마트를 넘어서,
일상 속에서 자주 찾게 되는 생활형 공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인수가 실제로 마무리되면,
매장 분위기나 상품 구성도 조금씩 바뀌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번 인수는 단순한 기업 거래라기보다는, 식품기업이 유통 채널까지 확보하려는 흐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오프라인 유통 시장이 예전만큼 빠르게 성장하는 상황은 아니고, 운영 비용 같은 현실적인 문제도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중요한 건
인수 이후 어떻게 운영하느냐입니다.
이번 이슈는 단순 뉴스로 끝나기보다는, 앞으로 유통 구조 변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는 이슈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