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디생명과학 10년 주주 업데이트 — FDA IND 제출 임박
지난 4월, 이 블로그에 와이디생명과학 10년 주주로서의 솔직한 이야기를 올렸습니다.
그 글에서 Bio Europe Spring 2026 단상 발표, 신장섬유증으로의 적응증 확장, 하반기 기술성 평가 일정을 다뤘습니다. 그리고 "10년을 버텼다면 조금만 더 버텨볼 이유가 생겼다"고 마무리했습니다.
그로부터 두 달이 지났습니다. 6월 8일, 회사에서 새로운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4월 주주서한에서 하반기 기술성 평가와 코스닥 이전 상장 가능성을 언급했다면, 이번 공지는 그보다 더 실질적인 단계입니다. 실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 한 발 더 다가간 것이니까요.
이 주식을 처음 접하게 된 이유
와이디생명과학을 처음 알게 된 건 장외주식을 알아보던 시절이었습니다. 당시 금융업에서 꽤 알려진 분이 설립한 회사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진우 대표이사는 주택은행을 시작으로 보람은행에서 수신고 판매왕, 업계 최초 PB(프라이빗 뱅커)로 선정될 만큼 성공적인 금융맨이었습니다. 그런 분이 IMF 외환위기 이후 은행 통폐합을 지켜보며 고민 끝에 2008년 직접 바이오 회사를 차렸다는 이야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금융맨 출신 대표가 재무 건전성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진단사업 수익으로 신약 개발 자금을 충당하는 이른바 "양손잡이 경영" 방식도 다른 바이오벤처와 달라 보였습니다. 대부분의 바이오벤처가 자금난에 시달리는 동안 금융부채 없이 운영해왔다는 점이 믿음직스러웠습니다. 그 믿음 하나로 장외주식 시절부터 주식을 사기 시작했고, 어느새 10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지금은 4,000주를 보유 중입니다.
6월 공지 핵심 — FDA IND 7월 제출 예정
이번 공지의 핵심은 하나입니다. 폐섬유증 치료제 YDC105(SBC101)의 미국 FDA 임상시험계획(IND)을 2026년 7월 중 제출 예정. 전임상 효능 및 독성 시험은 이미 완료됐습니다. 지난 1년간 약물 제형 개발과 CMC(제조·품질관리) 개발을 진행해왔고, 현재는 마지막 단계인 임상시험용 완제의약품 안정성 데이터 확보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FDA 사전 협의도 마쳤다고 합니다. CMC 개발이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어 간단히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단계 | 내용 |
|---|---|
| 제형 개발 | 실제 사람에게 투여 가능한 의약품 형태로 개발 |
| CMC 개발 | 대량 생산 및 품질관리 체계 검증 |
| 안정성 시험 | 약물이 일정 기간 품질을 유지하는지 확인 |
| GMP 생산 | FDA 기준에 맞는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 완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