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저축펀드 시작한 이유 (IRP와 비교, 5년 후기)
이전 글 IRP 계좌에서 ETF로 운용하는 방법 (절세 실전 전략)에서 IRP에 KCGI 샐러리맨증권자 펀드를 개설했다가 미국 ETF로 변경했다는 글을 적은 적이 있습니다.
못내 아쉬웠습니다. 결국 저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예전에 개설했던 KCGI 들어가서 다시 만들어보자."
그렇게 KCGI에서 연금저축펀드 계좌를 다시 개설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그때도 연금저축이랑 연금저축펀드가 정확히 뭐가 다른지는 잘 몰랐습니다.
저는 직접 ETF와 펀드를 운용하고 싶었기 때문에 증권사의 연금저축펀드를 선택했습니다.
세액공제 혜택은 둘 다 똑같이 연 600만원 한도로 받을 수 있습니다. 소득세법 제59조의3(연금계좌세액공제)에 따르면 연금저축계좌 납입액은 연 600만원까지, 여기에 퇴직연금계좌(IRP) 납입액을 합한 금액은 연 900만원까지 세액공제 대상이 됩니다. 차이는 어디서 어떻게 운용하느냐입니다. 저는 ETF로 직접 운용하고 싶어서 증권사 연금저축펀드를 선택했습니다.
IRP와의 차이가 궁금하신 분들은 이전에 정리해둔 글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당시 KCGI의 전신인 메리츠 증권 대표가 존리였습니다. 유튜브에서 존리 대표의 영상을 즐겨 보던 터라 자연스럽게 메리츠 증권에 대한 신뢰가 생겼고, "이 사람이 운용하는 펀드라면 믿을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가입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좀 단순한 이유였지만, 그때는 그게 가장 큰 확신이었습니다.
나중에 존리 대표가 메리츠 증권을 떠나면서 대표가 바뀌었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계속 유지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펀드 자체의 운용 방식이나 수수료 구조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지금까지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KCGI 샐러리맨증권자 펀드로 운용하고 있습니다. 처음 가입할 때와 이유는 달라졌지만, 꾸준히 납입하면서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중도 인출이 아예 불가능한 건 아닙니다. 하지만 억지로 꺼내면 그동안 받은 세액공제를 전부 반환해야 하고, 거기에 기타소득세 16.5%까지 붙습니다. 금융감독원 금융꿀팁 안내에 따르면 세액공제를 받은 금액을 중도 인출하거나 해지할 경우 원칙적으로 납입액과 운용수익 전체에 기타소득세 16.5%가 부과됩니다. 사실상 넣은 돈보다 손해를 보는 구조입니다.
처음에 이 사실을 알았을 때 살짝 당황했습니다. '그럼 급하게 돈이 필요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연금저축펀드와 별도로 ISA 계좌를 함께 운용하고 있습니다. ISA는 원금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인출할 수 있어서 급할 때를 대비한 유동성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연금저축펀드는 노후를 위한 계좌라는 걸 처음부터 명확히 알고 시작했다면 더 좋았을 텐데, 저는 하다 보니 알게 됐습니다. 미리 알고 계신 분들은 처음부터 여유 자금과 노후 자금을 분리해서 운용하시길 권합니다.
처음에는 솔직히 세금 환급이 전부였습니다. 연말에 얼마나 돌려받을 수 있는지가 가장 큰 관심사였거든요. 그런데 꾸준히 넣다 보니 예상치 못한 효과가 생겼습니다.
매달 50만원이 자동으로 빠져나가니까 자연스럽게 그 돈은 없는 셈 치게 됐습니다. 처음 몇 달은 '이 돈으로 다른 걸 살 수 있었는데'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적응이 됐습니다. 50만원이 빠진 상태에서 생활하는 게 익숙해지니까, 결국 강제 저축이 자연스럽게 되고 있었습니다.
의도한 게 아니었는데, 지금은 이 강제 저축 효과가 세액공제만큼이나 큰 장점이라고 느낍니다.
연봉 5,500만원 이하 기준으로 600만원을 납입하면 16.5%, 약 99만원을 세금에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매달 50만원씩 넣었더니 연말에 거의 두 달치 납입금이 돌아오는 셈이었습니다. 처음 환급을 받던 날 생각보다 큰 금액에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세액공제율은 총급여와 세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는 당시 기준으로 약 99만원 정도의 세액공제 효과를 체감했습니다.
이 경험에서 배운 게 하나 있습니다. 용어가 헷갈린다고 미루는 것보다 일단 시작하는 게 낫다는 겁니다. 물론 제대로 알고 시작하면 더 좋겠지만,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조금 모르더라도 시작하는 게 훨씬 낫습니다.
저도 아직 완벽하게 다 아는 건 아닙니다. 지금 납입하는 금액이 맞는 건지, 운용 상품을 바꿔야 하는 건지 지금도 공부하면서 조정해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한 가지는 확실합니다. 매달 꾸준히 넣다 보니 어느새 꽤 큰 금액이 쌓여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세금 환급을 위해 시작했지만, 지금은 그 돈이 미래의 저를 위한 준비가 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몇 년 뒤 이 글을 다시 읽었을 때 "그때 시작하길 잘했다."라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연금저축과 연금저축펀드가 헷갈려서 시작을 미루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저처럼 일단 해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저도 처음엔 잘 몰랐지만, 하다 보니 조금씩 알게 됐으니까요.
세액공제 혜택 자체는 동일합니다. 다만 은행·보험사의 연금저축은 금리형·보험형 위주로 운용되고, 증권사의 연금저축펀드는 ETF와 펀드로 직접 운용할 수 있어 운용 자유도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Q. 연금저축펀드는 IRP와 같이 만들어야 하나요?
필수는 아닙니다. 연금저축펀드만으로도 연 60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하고, 세액공제 한도를 900만원까지 채우고 싶을 때 IRP를 추가하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Q. 중도에 급하게 돈이 필요하면 어떻게 하나요?
연금저축펀드 자체는 중도 인출 시 불이익이 크기 때문에, 급전이 필요할 상황을 대비해 ISA처럼 원금 인출이 자유로운 계좌를 별도로 함께 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못내 아쉬웠습니다. 결국 저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예전에 개설했던 KCGI 들어가서 다시 만들어보자."
그렇게 KCGI에서 연금저축펀드 계좌를 다시 개설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그때도 연금저축이랑 연금저축펀드가 정확히 뭐가 다른지는 잘 몰랐습니다.
연금저축과 연금저축펀드, 뭐가 다른 걸까요
처음에는 '연금저축'과 '연금저축펀드'가 같은 말인 줄 알았습니다. 찾아보니 연금저축은 크게 연금저축보험과 연금저축펀드 등으로 나뉘며, 현재 은행의 연금저축신탁은 신규 가입이 종료된 상태였습니다.저는 직접 ETF와 펀드를 운용하고 싶었기 때문에 증권사의 연금저축펀드를 선택했습니다.
| 구분 | 연금저축 | 연금저축펀드 |
|---|---|---|
| 가입처 | 은행, 보험사 | 증권사 |
| 운용 방식 | 금리형, 보험형 | ETF, 펀드 직접 운용 |
| 세액공제 한도 | 연 600만원 | 연 600만원 |
| 수령 가능 나이 | 만 55세 이상 | 만 55세 이상 |
IRP와의 차이가 궁금하신 분들은 이전에 정리해둔 글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처음 KCGI에서 연금저축펀드를 개설한 이유
증권사 연금저축펀드로 방향을 잡고 나서 KCGI를 선택한 데는 사실 개인적인 이유가 있었습니다.당시 KCGI의 전신인 메리츠 증권 대표가 존리였습니다. 유튜브에서 존리 대표의 영상을 즐겨 보던 터라 자연스럽게 메리츠 증권에 대한 신뢰가 생겼고, "이 사람이 운용하는 펀드라면 믿을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가입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좀 단순한 이유였지만, 그때는 그게 가장 큰 확신이었습니다.
나중에 존리 대표가 메리츠 증권을 떠나면서 대표가 바뀌었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계속 유지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펀드 자체의 운용 방식이나 수수료 구조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지금까지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KCGI 샐러리맨증권자 펀드로 운용하고 있습니다. 처음 가입할 때와 이유는 달라졌지만, 꾸준히 납입하면서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것 — 55세 이전 인출은 신중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연금저축펀드를 가입하고 나서 한참 뒤에야 알게 된 사실이 있습니다. 55세 이전에는 사실상 찾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중도 인출이 아예 불가능한 건 아닙니다. 하지만 억지로 꺼내면 그동안 받은 세액공제를 전부 반환해야 하고, 거기에 기타소득세 16.5%까지 붙습니다. 금융감독원 금융꿀팁 안내에 따르면 세액공제를 받은 금액을 중도 인출하거나 해지할 경우 원칙적으로 납입액과 운용수익 전체에 기타소득세 16.5%가 부과됩니다. 사실상 넣은 돈보다 손해를 보는 구조입니다.
처음에 이 사실을 알았을 때 살짝 당황했습니다. '그럼 급하게 돈이 필요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연금저축펀드와 별도로 ISA 계좌를 함께 운용하고 있습니다. ISA는 원금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인출할 수 있어서 급할 때를 대비한 유동성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연금저축펀드는 노후를 위한 계좌라는 걸 처음부터 명확히 알고 시작했다면 더 좋았을 텐데, 저는 하다 보니 알게 됐습니다. 미리 알고 계신 분들은 처음부터 여유 자금과 노후 자금을 분리해서 운용하시길 권합니다.
매달 50만원, 1년에 600만원을 꾸준히 넣는 이유
지금은 매달 50만원씩, 1년에 600만원을 연금저축펀드에 납입하고 있습니다.처음에는 솔직히 세금 환급이 전부였습니다. 연말에 얼마나 돌려받을 수 있는지가 가장 큰 관심사였거든요. 그런데 꾸준히 넣다 보니 예상치 못한 효과가 생겼습니다.
매달 50만원이 자동으로 빠져나가니까 자연스럽게 그 돈은 없는 셈 치게 됐습니다. 처음 몇 달은 '이 돈으로 다른 걸 살 수 있었는데'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적응이 됐습니다. 50만원이 빠진 상태에서 생활하는 게 익숙해지니까, 결국 강제 저축이 자연스럽게 되고 있었습니다.
의도한 게 아니었는데, 지금은 이 강제 저축 효과가 세액공제만큼이나 큰 장점이라고 느낍니다.
연봉 5,500만원 이하 기준으로 600만원을 납입하면 16.5%, 약 99만원을 세금에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매달 50만원씩 넣었더니 연말에 거의 두 달치 납입금이 돌아오는 셈이었습니다. 처음 환급을 받던 날 생각보다 큰 금액에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세액공제율은 총급여와 세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는 당시 기준으로 약 99만원 정도의 세액공제 효과를 체감했습니다.
5년째 넣고 있는 지금, 솔직한 생각
돌이켜보면 저는 처음부터 연금저축펀드를 제대로 알고 가입한 게 아니었습니다. 이름도 헷갈리고, 55세 전에는 못 찾는다는 것도 나중에 알았습니다. 그냥 일단 시작했고, 하다 보니 조금씩 알게 됐습니다.이 경험에서 배운 게 하나 있습니다. 용어가 헷갈린다고 미루는 것보다 일단 시작하는 게 낫다는 겁니다. 물론 제대로 알고 시작하면 더 좋겠지만,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조금 모르더라도 시작하는 게 훨씬 낫습니다.
저도 아직 완벽하게 다 아는 건 아닙니다. 지금 납입하는 금액이 맞는 건지, 운용 상품을 바꿔야 하는 건지 지금도 공부하면서 조정해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한 가지는 확실합니다. 매달 꾸준히 넣다 보니 어느새 꽤 큰 금액이 쌓여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세금 환급을 위해 시작했지만, 지금은 그 돈이 미래의 저를 위한 준비가 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몇 년 뒤 이 글을 다시 읽었을 때 "그때 시작하길 잘했다."라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연금저축과 연금저축펀드가 헷갈려서 시작을 미루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저처럼 일단 해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저도 처음엔 잘 몰랐지만, 하다 보니 조금씩 알게 됐으니까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 연금저축과 연금저축펀드 중 뭐가 더 나은가요?세액공제 혜택 자체는 동일합니다. 다만 은행·보험사의 연금저축은 금리형·보험형 위주로 운용되고, 증권사의 연금저축펀드는 ETF와 펀드로 직접 운용할 수 있어 운용 자유도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Q. 연금저축펀드는 IRP와 같이 만들어야 하나요?
필수는 아닙니다. 연금저축펀드만으로도 연 60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하고, 세액공제 한도를 900만원까지 채우고 싶을 때 IRP를 추가하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Q. 중도에 급하게 돈이 필요하면 어떻게 하나요?
연금저축펀드 자체는 중도 인출 시 불이익이 크기 때문에, 급전이 필요할 상황을 대비해 ISA처럼 원금 인출이 자유로운 계좌를 별도로 함께 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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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정보 공유 목적의 글입니다. 세금 및 금융 상품 관련 내용은 세법 개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니 정확한 내용은 금융감독원 또는 세무사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